'기억에 남는 웨딩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12.12 특별한 웨딩카 꾸미기


일생에 한번이어야 할 웨딩카 


누구나 결혼을 할 때에는 일생의 단 한번의 결혼을 꿈꿉니다.

뭐 요즘은 워낙에 이혼이 많으니 개인차가 심해서 확언하기에는 어렵지만.


제가 생각하는 보통의 정상적인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결혼은 일생에 단 한번 하고 싶어 할겁니다. 


일생에 단 한번, 단 한 명과 내 삶을 나누고 공유하는게 결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단 한번이라는 의미에 집착할지도 모르나 누구나 그러한 결혼을 꿈꾸고 그러한 사랑을 꿈꾸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더 로맨틱할것 같은 그런 ...^^ 


우리는 단 한번, 그리고 첫 번째, 그리고 마지막에 집착하는 경향이 좀 있지요..^^ 

내 처음은 내 단 한번의 기억은 내 마지막은 ~~ 이렇게 이야기들 많이 하지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단 한번, 첫, 그리고 마지막 이라는 단어 뒤에 '사랑'이 붙으면 순식간에 아름답게 변합니다. 

이건 앞에 단어의 의미보다도 사랑이 주는 그 묘한 느낌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추억이냐? 편안한 추억이냐?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 결혼식에 가면 결혼식장 앞에 주차되어 있는 웨딩카를 보곤 합니다. 

오~ 차 좋다 이렇게 평할때도 있고 

음~~ 무난하네 이렇게 평할때도 있지요. 


수입 중대형차나 스포츠카이면 오 웨딩카 끝내주네라고 평하는 것 같고

국산 중형차량이면 무난하다 라고 평하는 것 같습니다. 


간혹 수입차나 대형차에 집착하며 웨딩카를 고집하는 분들 볼 때가 있는데...

좀...빙신같이 보입니다. 


친구들에게 수입차나 대형차 갖고 오거나 빌려오라고 닥달하는 친구들보면 저는 망설임없이 쌍욕 날립니다 ㅋㅋㅋ

아무튼..


제가 요즘에 들었던 가장 재미있는 웨딩카는 스타렉스입니다. 
웬 스타렉스냐구요? 

신랑 신부 친구들이 모두 스타렉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겁니다. 
차가 크면 좀 더 재미가 있겠군요 ㅎㅎ 카운티 같은 미니버스 ㅎㅎ 
같이 공항으로 떠나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놀고 ~ 먹고 ㅎㅎㅎ 

짖굳은 장난도 치고 ㅎㅎ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단..신랑신부 친구들이 안면은 좀 있어야 될 것 같네요 `ㅡ`;; 

두번째로 재미있는 웨딩카는 바로 ..이녀석입니다. 

96년식 티코입니다. ㅋㅋㅋ 슈퍼티코 수동입니다. 
왜 이 녀석을 이렇게 꾸미게 되었냐면..

음..친구녀석이 비오는날 세차나 하러 가자고 해서 세차하러 갔다가 세차를 마친 후에, 그랜저TG를 웨딩카로 꾸몄던 물품들이 남아서 장난으로 티코에 붙여봤습니다. 

결혼식장에 티코가 저렇게 앞에 서 있으면 어떨까요? 
제 기준으로는 매우 유머러스한 센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다는 건 

추억이 되어 웃을 수 있다는 건 바로 이런 유머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상하면 다시금 내 기분을 유쾌하게 만들어줄수 있고

내 결혼식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떠한 하나의 장면으로 기억되는 그런 에피소드말이죠..^^


우리나라의 결혼문화는 참...쿨하지 못한 부분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결혼준비를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저는 정말 제 자식은 한국결혼문화를 따라서 결혼시키고 싶지 않네요. 

젊은 마음으로 계획해서 해라~ 부모눈치 보지 마라!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턱시도를 입은 신랑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이 티코 웨딩카를 탄다면 어떨까요? ㅎㅎㅎㅎㅎㅎ

생각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내년 2월달에는 와이프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와이프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며 어때! 라고 물었더니 반응이 나쁘지는 않습니다만...그렇다고 쿨하게 수락할것 같지도 않습니다만 ㅋㅋ

한번 물어나 봐야겠습니다. 


제 친구들은 스타렉스로 웨딩카하자고도 하는데..와이프 친구들이 숫기가 없어서리 ㅠㅠ 


왜 결혼식도 안했는데 와이프라고 하느냐...라고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텐데요. 

혼인신고를 했기때문에 제 와이프입니다 ^^;; 사고쳐서 그런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ㅎㅎ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된 티코를 찾기란 참 힘들것 같습니다. 

연비도 정말 좋습니다.

친구녀석의 말대로라면 20km/L은 나온다고 하더군요.


제가 직접 운전해봤을때에도 정말 연비가 좋습니다



기억에 남는 웨딩카, 남들과 다른 좀 더 특별한 웨딩카, 회상하게 나를 웃게 만들어주는 웨딩카

그런 웨딩카는 고급스럽고 럭셔리하고 비싼차가 아니라 
정말 소소한 즐거움과 유쾌함이 있는 그런 차가 아닐까요? 

제 사진은 SONY NEX-5T와 SEL1670Z의 조합으로 촬영되었고 무보정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

제 포스팅이 유익하였다면 손가락클릭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맨발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