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어진 신발 수선하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이 있습니다.


와이프와 연예시절부터 줄곧 이용해왔던 뉴발란스... 뉴발란스 신발은 발이 편해서 좋습니다. 사실 저는 볼이 넓은 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통의 예쁜 운동화들이 갖고 있는 얄상한 디자인은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볼이 끼기 때문에 결국엔 신발에 변형이 오거나 심할 경우에는 볼부분이 트더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였죠. 


제가 참 좋아하는 뉴발란스 운동화인데 아직 밑창이 나가지 않았음에도 수선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왼쪽 신발 모두 뒤꿈치가 벌어져 있습니다. 저기가 왜 저렇게 트더졌는지 잘 모르겠으나...일단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두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섬유접착제를 보고 구매하다!!


다이소에서 이런저런 물건들을 구경하다가 섬유접착제라는 물품을 보게 됩니다. 오~~~ 이거면 왠지 운동화를 고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

뒤에 있는 설명서를 읽어보니 아주 강력하게 붙는 것은 아니지만 왠만해서는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있더군요. 

그리고 설령 망했다고 할지라도 2,000원의 투자는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섬유 접착제는 보통 시중에서 파는 본드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신발을 수선하기 위해서 그냥 강력본드를 사서 붙여볼까? 했었지만 강력본드로 하면 옷감이 상하거나 심할경우에는 섬유가 녹을 수 도 있다는 생각에서 강력접착체는 배제하기로 했었습니다. 

얇은 막대기를 이용해서 신발 뒤꿈치에 벌어진 부분에 본드를 주입합니다. 본드가 흰색이기 때문에 되도록 신발 겉부분에 보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바릅니다. 설명서를 보니 섬유접착제를 바르고 5분 후에 접착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5분동안 기다려봅니다.

5분동안 기다리면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다이소에서 산 운동화 끈을 교체하기로 합니다 ㅎㅎㅎ 운동화끈도 팔더군요 ㅡ,.ㅡ;; 정말 없는게 없는 다이소입니다. 지난번에 보풀제거기를 구매해서 크게 만족한 이후로는 옷에 관한 물건들은 다이소를 크게 믿고 구매하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그동안 쓰던 운동화끈입니다. 저건 빨아도 때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립니다 ㅎㅎㅎ 

운동화끈을 갈았더니 신발이 좀 더 새것처럼 보이는군요 ㅎㅎㅎ;;; 

그나마 겉으로 보이는 외형은 그리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5분이 지난후에는 본드를 바른 양면이 붙도록 강하게 눌러줍니다. 설명서에 보니 다리미질을 하게 되면 더욱 잘 붙는다고 되어 있더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깔끔하게 잘 붙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이소에서 구매한 물건으로 제가 원하는 소정의 목적을 이루게 되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ㅎㅎㅎ 


신발을 어디에 맡기기도 그렇고...그렇다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를때에 저와 같은 문제를 겪고 계신다면 다이소와 같이 저렴한 물건을 파는 곳에서 구입하셔서 직접 수선을 해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신발이 오래되어 헤진다면 그냥 새로 하나 사는것이 좋지만은...이렇게 수선해서 더욱 오랫동안 신는것도 알뜰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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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의 품질

 

천원샵으로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이소~!

저도 갑작스레 필요한 물건이나 저렴한 물건이 필요할때에는 어김없이 다이소를 찾습니다.

품질은 좀 떨어지는 편이나...한두번 정도 쓰고 버릴 물건들은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편입니다.

 

다르게 말한다면 다이소의 품질에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내가 산 물건이 수준이하라고 해도...

 

그냥 머 다이소니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소를 찾는 이유는 가격을 생각하면 또 그렇게 떨어지는 품질도 아닌것도 있구요....^^;

 

항상 갖고 써보고 싶었던 보풀제거기

 

다이소에 가면 항상 눈에 띄는 물건들 몇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물건은 바로 보풀제거기입니다 ㅋㅋ

 

왠 보풀제거기냐구요? 저는 항상 백팩을 메고 다녀서 그런지 등쪽에 보풀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보풀때문에 버리는 옷들도 간혹가다 있기도하구요...그래서 보풀제거기가 너무 갖고 싶었습니다.

 

다이소는 대부분의 물건들이 1000~2000원에 속합니다. 3000원을 넘어가게 되면 그건 고가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동네 다이소에는 보풀제거기가 2,000원 3,000원 5,000원 순으로 포진되어 있네요.

 

물론 가격은 크기순입니다..^^

 

제가 고른 물건은 3,000원 짜리였습니다. 5,000원은 너무 크고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고..2,000원짜리는 너무 크기가 작더군요..;;

 

그래서 3,000원짜리로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3,000원을 선택하기에는 나름 짧은 찰나에 고민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이소이기 때문에 버리는 셈치고 사는것이라..또 한편으로는 다이소니까 쓸만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때문에 ...3,000원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뒷면에는 간단한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군요..^^;; 머 읽어보나마나한 내용입니다만;;;

포장을 제거하게 되면 먼지제거기와 본체가 조촐하게 들어 있습니다.

본체를 보니 만듬새가 그냥 그렇습니다.

 

역시 다이소 ㅋㅋㅋㅋ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딱봐도...효과가 없을 것 같이 생기지 않나요? ㅡ,.ㅡ;;

 

일단은 건전지를 넣어줍니다. 산요건전기를 넣어봅니다.

작동을 시켜보니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긴 하는데..과연 이게 보풀을 제거하기는 할 수 있을지 걱정되더군요. 제가 눈을 ㅗ보기에 보풀은 저 구멍들보다 더 커보이는데...거기로 보풀이 들어가서 잘린다니..

 

결과는...

 

예상밖에 보풀이 엄청나게 잘 제거가 됩니다.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인지...갑자기 돈 벌었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더군요 ㅋㅋㅋ

 

나름 만족하며 다른 옷들도 주섬주섬 꺼내봅니다.

 

옷 색깔이 너무 이뻐서 산 빈폴셔츠입니다. 그런데 제 가방때문에 보풀이 많이 생겼습니다.

 

이정도면 약간 떨어져서 봐도...보이는 정도입니다. 손으로는 제가 몇번 제거를 해봤지만...이게 한두개여야...손으로 제거를 하지요..

 

결국에는 그냥 저렇게 놔두고 잘 입지 않는 옷이 되었습니다.

 

보풀제거기를 통해서 몇번 밀었더니...오오오오옷~~~!!! 보이십니까? 저렇게 깨끗하게 보풀이 제거되었습니다.

 

옷감이 상하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보풀만 제거되고 옷감은 전혀 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보풀이 생겼다면 옷감의 일부가 말려서 올라오는 것이니 보풀이 생겨나는 순간 옷감은 상했다고 봐야겠군요.

 

다이소 보풀제거기 돈값은 하는 것 같습니다. 보풀제거기를 구매한 날에 옷을 10벌은 꺼내들어서 보풀이 생긴 옷들은 죄다~~ 정리하였습니다.

 

갑자기 새옷을 갖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더군요 ..^^

 

보풀이 생겨서 고민이시라면 근처에 있는 다이소에 들리셔서 보풀제거기 구매하여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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