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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12 까페 포스단말기 수리기 2

블로그 시작 2번째 포스팅인데

오늘은 소비자고발 (?)의 분노 포스팅을 날려본다. 문제의 업체는 '드림포스'라는 업체이다.

 

오전에 와이프에게 까페 포스단말기가 계속해서 꺼진다고 전화가 왔다. 별일 아니겠거니... 포스업체로 전화해서 수리받으라고 했다.

 

3시간이 흐른후에 와이프에게 다시 전화가 왔는데 포스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수리업체로 연결시켜줬는데

계속해서 통화중이라 전화번호를 남기고 기다리는중인데 연락이 없다고 한다.

 

까페에서 대부분의 고객들은 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포스단말기가 고장상태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내가 직접 포스업체로 전화를 했다.

 

나의 좌초지정을 설명한 후, 고객센터 여직원에게 설명을 들어보니 드림포스는 수리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삼성포스'라는 업체에서 수리를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삼성포스의 전화번호를 받은 뒤에 전화를 끊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삼성포스라는 대형업체가 있는데 내가 받은건 개인이 하는 수리업체였다.)

 

삼성포스에 전화를 했더니 통화중이다. 그렇게 1번 2번 3번...20분이 넘도록 통화중이다.

3시간전에 와이프가 상담원과 통화할때에도 삼성포스가 통화중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건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다시 '드림포스'로 전화하였다.

 

또 다른 고객상담 여직원께서 받으셨고 나는 다시 나의 상황을 다 설명했다.

그런 후에 삼성포스가 계속해서 통화중이라 무슨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혹시 다른 번호로 연결해주실수 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난감해하더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1분이 지나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그로부터 1분후에..

 

어떤 남자가 받는다.

 

남직원 : "누구세요?"

나 : "네?"

남직원 : "무슨일로 전화하셨어요?"

나 : "삼성포스이신가요?"

남직원 : "드림포스인데요?"     아 지금 장난하나 빡친다

나 : "삼성포스에서 as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삼성포스가 몇시간동안 통화중이네요. 혹시 연결가능한 다른 번호 있나요? "

남직원 : "모르죠"

나 :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직원 : "모르죠"

나 : "아 진짜 짜증나네 당신네들 그럼 나한테 어떻게 하라고 하는건가요? 포스단말기에는 드림포스로 연락하라고 되어 있는데 머하는 회사입니까?"

남직원 : "저희가 납품을 했나보죠"

나 : "햐...됐어요"

 

이렇게 하고 전화를 끊었다. 솔직히 쌍욕을 퍼붓고 싶었는데 그렇게 해서 머하나 싶어서 그냥 말았다.

이건 뭐 제정신 아닌 직원인지 제정신 아닌 회사인지 알수가 없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다.

 

 

보아하니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같은데 하드웨어도 분명 팔고 있었다.

대리점 어찌고 하는것도 보니 as를 외주 넣고 하는 회사 같은데

이렇게 무책임할수가 있는지 ...

 

솔직히 고객상담 여직원분들도 마지막 전화했던 여직원 빼고는 그리 친절하지 않았는데

남직원은 윗대가리 같은데 이렇게 한심할수가 없더라.

 

결국 장모님께서 이곳저곳에 전화하셔서 삼성포스라는 업체에서 일하는 분의 개인휴대번호로 연결할수 있었다.

지금은 그 분은 삼성포스업체에서 독립했다고 하였고 수리는 해줄수 있으나 5만원의 출장비를 요구하였다.

얼마 하지도 않는 포스단말기 고치겠다고 무작정 5만원을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다.

길어야 2달정도만 더 사용할 포스단말기였기에..

 

별 수 있나? 와이프가 못하면 남편이 가서 두둘겨 봐야지...

 

가서 보니 포스단말기가 켜지지가 않는다. 파워는 들어오는데 모니터가 들어오지 않는다.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체를 한번 살짝 쳤다.

 

모니터에 화면이 출력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와이프 말로는 이게 또 조금만 사용하면 지혼자 그냥 꺼진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인터넷에 들어가는 순간 그냥 꺼진다.

 

먼가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

 

일단은 HDD tune을 설치하여 HDD가 맛이 갔는지 아닌지 확인해보았다.

확인해 보니 HDD는 아주 쌩쌩하다.

 

그렇다면 파워가 문제이거나 내부에 먼지가 쌓여서 쇼트가 나거나 ;; 일단은 뜯어보기로 한다.

 

문제의 포스가 바로 이것이다. ㅠㅠ 

벨크리텍 VPS-7700 이다. 성능은 뭐...요즘 성능으로 치면..음...예전에 나오던 넷북초창기버젼과 거의 비슷하다.

안정성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하드웨어도 카드단말기와 돈통 그리고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드림포스의 프로그램이다.

아  이거 언제적 수준의 프로그램인지...내가 이쪽 업계를 잘 몰라서 일단 패스...

 

정 필요하다면 나중에 내가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ㅡ,.ㅡ;;

이건 뭐... 아 정말 욕나오는 회사 드림포스

 

본체를 뜯기전에 어떤 선으로 물려잇는지 대충 한번 찍어주고

 

 

다시한번 자세하게 찍은 후

 

먼지청소를 할겸 뜯었다.

뜯고 청소하는데 너무 열중한 나머지...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예상대로 메인보드에는 먼지가 수북하였고 팬에도 cpu팬에도 먼지가 가득하였다.

먼지를 깔끔하게 정리한 후에 이리저리 점검을 해본다.

 

메인보드는 MSI사의 메인보드를 쓰고 있었꼬 cpu는 셀레론 1.2 메모리는 512 윈도우는 xp 서버용인듯 하다.

정말 별거없는 내부..이런건 그렇게 비싸게 팔아먹고 나몰라라 하는 그 태도 너무 화난다.

공짜로 고쳐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수리업체에 제대로 연결을 해주던가 아니면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더니만..

아 오늘 하루 종일 드림포스 업체때문에 기분이 나쁘다.

 

분리해놨던 모니터도 한번 찍어주고..

 

 

다시 연결을 한다.

 

정말 별다를것없는 메인보드..아 정말 궁금하다. 왜 포스단말기가 유난히 비싸야하는지. 소프트웨어는 한번 팔고 마는 거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하드웨어는 왜 이리 비싼거지?

 

말끔하게 청소후에 다시 가게안으로 선정리하여 조립하였다.

 

 

부팅후에 잘되는지 확인해보았다. 음..문제없이 잘 된다.

 

 

문제의 벨크리텍 VPS-7700...

다시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드림포스에서 이 기기를 파는건지 머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고객응대는 개쓰레기같이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

 

정말 내 인생에서 몇번 없는 컴플레인이다. 물론 그쪽에 하는게 아니라 블로그질로 끝나지만...

정당하게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할것같아 그냥그냥 이렇게 글을 남긴다.

 

혹시라도 포스단말기의 꺼짐 현상이 있는 분들은 데스크탑과 다르지 않으니 나와 같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시길...

 

 

그나저나...가게에 갔더니 와이프가 머신 가스켓도 갈아달라고 하더라..이건 조만간..갈고 포스팅해야겠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가게안도 추워서 마음이 조금 아팠다. 와이프가 고생이 많네..쩝;;

 

아무튼 오늘 분노의 포스단말기 수리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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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맨발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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