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즐기는 바다낚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즐기는 바다낚시...생각만해도 즐겁습니다. 


와이프와 제주도에 가서 짧은 시간에 많은 손맛을 보았기에 포스팅해봅니다. 


정말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제주도...게다가 선상낚시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더군요. 


2시간 배낚시에 15,000원입니다. 


저렴하지만 시간이 좀 짧지요...? ^^;; 저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와이프와 제주도 여행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긴 낚시는 할수가 없었지요.


사실 이렇게 낚시를 함께 즐겨주는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차귀도포구에서 선상낚시배를 타다


차귀도포구를 직접 가보니...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갯바위낚시를 하기에도 참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더군요. 제가 주변을 살펴보니 적지 않은 분들이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 


무엇을 잡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적지 않은 조사님들이 계신걸로 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차구도포구에 가시면 선상낚시 간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딱 하나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바로 초고추장 및 와사비 입니다 ㅎㅎㅎ 취향에 따라서 소주나 쌈장을 가져가셔도 될것같네요 ㅎㅎㅎ;; 


낚시대나 미끼는 제공되니 굳이 자기 낚시대를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제주도에 비행기타고 갈때도 그렇고..낚시대를 들고 다니는건 힘들더군요...저는 몰라서 바리바리 싸서 갔지만...(물론 덕분에 밤낚시를 즐겼습니다.) 선장님이 왜 낚시대를 가져왔냐고 배에 다 있으니 그냥 배에 있는걸로 하라고 면박을 주시더군요 ㅋㅋㅋㅋ;;; 제가 선상낚시대가 없는 관계로 그냥 빌려서 했습니다. ^^;; 




차귀포항에서 면밀히 살펴보니...인원이 충원되면 그때그때 배가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차귀포항 선상낚시가게에 한두명씩 인원들이 모이면 한배에 다 같이 타는 방식인것같아요. ㅎㅎㅎㅎ


모이세요~모이세요 하면서 배를 타게되더군요 ㅎㅎㅎ 저는 인기가 없는 시간대여서 그런지 4명이서 배를 타고 나갔습니다.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며 출발합니다. 경치가 참 좋네요 ^^;; 제 카메라는 낚시를 하니 안가지고 갔는데 와이프 카메라인 삼성 ex-1 디카를 사용했습니다. 사진을 보니 꽤나 쓸만하네요 ^^;; 



배를 10분정도 타고 나가서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새우 미끼를 끼고 내리자마자 와이프가 먼저 잡아 올립니다. 저희는 고기를 많이 잡아서 한 50분정도만 낚시를 했었는데요..정말 추를 내리자마자 바로 입질이 옵니다 톡톡톡하는 그 입질 ~~ 강한 입질은 아니지만 톡톡 치니 참 재미가 있었네요. 



선장님께서 이제 잡을만큼 잡았으니 낚시는 그만하고 회떠줄테니 회나 먹고 돌아가자고 하십니다 ㅎㅎㅎㅎ


배에는 저와 와이프 그리고 어떤 아빠와 아들 이렇게 4명이였지요. 


다들 꽤나 고기를 잡았기 때문에 회를 뜨기 시작합니다. 



물고기의 종류를 잘 모르겠네요;; 


너무 작은 녀석들은 풀어주고 한 20cm정도 되는 녀석들만 회를 뜨기 시작합니다. 저는 한 10마리 잡았고 와이프는 15마리 정도 잡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이때까지 와이프가 손맛이 무엇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때 손맛을 보더니 낚시를 참 좋아하게 되었지요 ^^;; 


돌아가는 길은 비가 추적추적 오더군요. 초고추장에 와사비를 듬뿍 풀어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저렴한 비용에 선상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으니 제주도에 가시는분들은 저처럼 차귀도 차귀포항에서 선상바다낚시를 즐겨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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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항에서 바다낚시 추천 포인트!!  (0) 2014.01.12
Posted by 맨발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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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낚시 경험


다른 사람들은 속초하면 회가 생각날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부는 속초하면 닭강정!이 떠오릅니다. 


늘 중앙시장에서 닭강정을 싸들고 동명항으로 이동해서 배가 고플때에 닭을 뜯으며 낚시하는게 낙입니다. ^^ 


처음에는 속초에서 어느곳이 낚시 포인트인지 알수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녀봤습니다.

많은 조사님들이 추천하는 곳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부부끼리 여유롭게 낚시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유명한 속초 포인트는 고기가 잡히지 않더군요.


그래서 나름 우리가 많이 잡아본 곳인 속초 동명항 낚시 포인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동명항 낚시 포인트 


동명항의 방파제는 상당히 긴편에 속합니다. 

사실 포인트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민망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소개하고자합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회센타 초입부분입니다. 

방파제에 진입하여서 100m정도 전진하시면 나오는 곳인데 이곳에서 30cm 광어, 40cm 황어를 잡아봤습니다. 

그때가 10월정도였는데 와이프가 상당히 잘 잡더군요 ㅋㅋㅋ 저는 구경만 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방파제 진입하여서 800m정도에 꺽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낚시를 하면 간간히 광어나 우럭이 나오더군요 ^^ 


포인트라고 말씀드리기에는 민망한 부분이 좀 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면 

방파제 대부분의 길로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명항은 낚시하시는 분들로 그리 붐비지 않는터라..가족끼리 조용한 낚시 편안한 낚시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포인트입니다. 

테트라포트에서는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계시지만 상대적으로 위험하오니 편안하게 방파제에서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속초는 튀김이 참 유명한 것 같습니다.

어딜가나...오징어 튀김과 새우튀김은 항상 만날 수 있군요 ㅎㅎㅎ


차를 주차하실때에는 밤에는 회센터안에 안전하게 주차하셔도 되지만 낮시간대에는 1시간에 천원이고 그 이후로는 30분당 500이므로 농협앞에 무료주차장을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저희는 농협 앞에다가 주차를 하고 동명항으로 장비를 들고 주섬주섬 걸어가봅니다. 


항구에 저렇게 큰 배가 들어온건 처음봤습니다. 

쿠루즈여객선은 아닌것 같은데...아무튼 무쟈게 큰 배가 있더군요 ^^ 잠깐 와이프와 구경했습니다. 


동명항에는 회센터가 있습니다. 

속초는 중앙시장에서 회를 먹는것도 좋지만 동명항 회센터에서 식사를 하시는 것도 매우 괜찮은 것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지요. ㅎㅎㅎ 흥정에 능하신 분이라면 동명항 회센터 강추합니다. 2인 기준으로 2만원어치 회를 뜨면 배터지게 먹습니다. 

각종 잡어도 많이 챙겨주셔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해녀는 제주도나 남해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동해에도 해녀가 존재하는군요. 


멀리서 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으나...하시는 일은 해녀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잠수를 하셨다가 한참 있다가 나오시고 하더군요. ^^ 


저도 주섬주섬 갯바위대를 펼치고 낚시를 준비해봅니다.

동명항 초입에 슈퍼에서 지렁이를 샀는데 꽤나 많이 주시네요 ㅎㅎ 

지렁이의 상태는 그리 싱싱하지는 않았으나 미끼로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방파제 길로에서 낚시를 계속 해봣는데...잡히는 건 수많은 불가사리뿐..

불가사리를 한 10마리 이상 잡은 것 같습니다. 낚시 시간은 2시간도 채 안되었는데...불가사리는 10마리 이상 ㅎㅎㅎ

길로에 보시면 수많은 불가사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너무 고기가 안잡힌다고 판단되어서 테트라포트로 자리를 옮겨서 구멍치기를 해봅니다. 

구멍치기를 시작한지 몇분만에 광어 새끼를 잡았습니다. 

한 5cm정도 되는...아주 작은 광어새끼를 잡아서 ㅎㅎㅎ 기분은 좋았지만 죽기전에 언넝 풀어줍니다. 


저는 손맛을 보았는데 와이프는 지루한지 셀카를 찍고 있었네요 ㅎㅎ 집에 와서 알게 되었네요. 

아 ~ 제 와이프 아주아주 이쁩니다 ^^ 남편 낚시하는데 군말없이 기다려주고 같이 즐겨주고 하는 와이프 흔치 않잖아요? ㅎㅎ 

더 잘해줘야지 하는데...가끔 그게 잘 안되어서 ㅎㅎㅎ;;;;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던져놓은 원투대를 힘껏 당겨봅니다. 


엄청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불가사리 3마리를 잡은 줄 알았더니 그중에 하나가 

도다리를 잡았습니다. 우럭인가;;; 도다리인가;; 확실하지는 않으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마리 잡았다는 안도감에..^^


조사님들은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낚시하러 가서 고기를 잡는 경우는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 경우는 그렇네요.


가끔씩은 대박으로 많이 잡는 경우도 있지만...꽝치는 날도 많이 있습니다. ㅎㅎ


불가사리와 함께 이쁘게 잡힌 도다리 광어??ㅎㅎㅎ

먹기에는 사이즈가 작아서 언넝 풀어줬습니다. 


바다로 다시 던져줬더니 한참을 있다가 움직이더군요 ㅎㅎㅎ 많이 커서 와라!! 


테트라포트에서 낚시하시는 분이 큰 숭어를 한마리 잡아 올리시네요

아 부럽습니다 ㅎㅎㅎ 


훌치기 같은 걸 하시는 것 같은데 큰고기를 잡아서 내심 부러웠습니다. 

훌치기가 불법인가요? ;; 불법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고기를 잘 잡으시더군요 


와이프와 짧은 시간동안 낚시를 하였지만 

1월 추운 겨울에 낚시한 것 치고는 작은 손맛이라도 봐서 참 좋았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마땅히 바다낚시 하기가 어려운데...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 다행이였습니다. 

갯바위낚시대를 방파제 길로에다가 펼쳐놓고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잇는 속초 동명항에서 즐거운 겨울 바다낚시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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