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사랑하는 차 리오 rx-v  



2001년식 리오 rx-v

와이프와 연예시절부터 사용하던 차입니다.


장인어른께서 보건소차량으로 사용되던 차를 경매로 가져오셔서 와이프에게 주었고 

와이프가 그 차를 타다가 관리가 안되서 제가 타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와이프 가게가 꽤나 멀어서 차가 필요했는데 가게를 가까운 곳으로 옮긴후에는 차가 불필요해져서 제가 몰고 다녔죠. 

차가 오래된지라...안전상의 문제도 있고 관리도 잘 안되고...

그리고 매번 데이트를 하면 와이프가 저를 집에 데려다주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헴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제 차가 된지는 일년이 훌쩍 지나버렸군요. 


리오 rx-v는 참 효자차입니다. 

블루핸즈(쌍문동 2동 블루핸즈 이넘들 나쁜넘들입니다 ㅡ,.ㅡ;; 정비 개같이 하고 차 폐차하라고 헛소리하는..)에서는 장거리 뛰지말고 폐차하라고 했지만

서울-거제도 여행에서도 끄떡없이 잘 다녔고 아무리 장거리를 다녀도 한번도 속썩인적없는 고마운 차입니다. 


저도 운전병으로 제대했고 차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리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동네 카센터에서 수리를 하였지요. 

그렇게 틈틈이 예방정비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운전석 미러가 광각거울이 아니라 그냥 평면거울이라 운전하기가 힘들어서 

광각거울을 붙였습니다. 


리오 5도어용으로 맞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구입했었는데 절대 리오5도어용 아닙니다

리오 5도어용 주문하면 뉴리오용이 오는데 이거 아닙니다..판매자가 아무런 생각없이 판매하는겁니다. 


저는 오배송이 된 줄 알고 환불하기 귀찮아서 한번 더 주문을 했더니 똑같은 뉴리오용이 오더군요..

판매자에게 전화했으나 저를 무시하면서 맞다고 우기길레 아주 친절하게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었습니다. 


별로 미안해 하지 않더군요..ㅠㅠ 그래서 더 열받는..

좀 큰소리좀 칠걸 항상 점잖은척하다가 손해보는것만 같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와이프 퇴근하기 힘들까봐 데리러 갑니다. 


데리러 가면서 보니 어느덧 13만키로가 넘었군요. 


잘 달려주는 이녀석이 고맙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불스원샷 첨가제를 넣어줘서 그런가? ㅎㅎㅎ 


와이프를 데리러 가기전에 와이프 가게 앞에 있는 현대기아차 부품점에 들립니다. 

미아삼거리쪽에 있는 현대기아차 부품점인데 일하시는 분들이 매우 친절하십니다. 


오래된 똥차라고 무시하지도 않으시고 젊은 사람이 차 오래 탄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가게에 없는 부품은 주문해서 모두 구해주십니다.

사실 제가 찾는 부품들이 단가가 얼마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친절하게 다 구해주시니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이번에는 엔진오일, 엔진오일 필터, 리어 흙받이 (플랩) , 에어 클리너를 주문합니다. 


순정이라서 그런지 저렴하네요 ㅎㅎ



리어 플랩 장착하기 

지난 할머니 생신에 전라도 익산에 어머니 모시고 와이프랑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김장김치 150kg정도를 무리해서 싣고 왔더니..뒷쇼바가 주저 앉아서 리어 플랩이 자꾸 닳다가 왼쪽 부분은 떨어졌습니다 ㅠㅠ


다행히 오른쪽 부분은 붙어 있어서 다시 고정시켜줬네요.


왼쪽부분은 새삥으로 달아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튼튼하게 장착하였으니 또 떨어질일은 없겠지요..? 


사실 플랩을 다 띄어버릴까도 했으나...제거된 부분에 도색이 안되어 있는 관계로 ㅠㅠ 보기 흉해서 플랩을 사다가 다시 붙여줬네요.



리오 엔진오일 교환하기 


제가 자주가는 카센터로 향합니다. 

집 앞에 바로 있는 카센터인데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시고 공임비도 부품비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네요. 


신화초등학교 후문쪽에 있는 파란색 간판의 카포스( 맞나;;)인데 동네주민분들중에 적당한 카센터가 없는 분들에게는 대박 추천입니다 ㅎㅎ 



엔진오일은 그냥 순정오일로 교환합니다. 

제 친구녀석은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엔진오일은 양치질할때 쓰는 치약과 같다. 좋은 치약으로 가끔씩 딱는것보다 그냥 치약으로 자주 딱는게 더 치아건강에 좋다." 


딱 맞는 표현인것같습니다 (평소에는 개소리를 많이 하는 녀석이지만...ㅋㅋㅋ) 



지난번에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을 교환하였으니 이번에는 엔진오일을 교환합니다. 

엔진에 카본슬러지가 어느정도 보여서 플러싱을 해줄까도 했는데..


와이프가 돈 아깝다고 하지 말라고 난리쳐서 못했습니다. 

제가 10년 더 타려고 했는데..ㅠㅠ;; 이제 내년초면 캐나다로 가게 될 것 같아서..마음과는 다르게 그냥 교환만 합니다. 


아주 찌든 오일이 나오는군요;; 8000키로만에 오일을 교환한거라 시기가 좀 늦었습니다. 

원래는 6개월에 5000km마다 하는데..ㅠㅠ;; 요즘에 서류준비한다고 이래저래 정신팔리고 논문쓴다고 정신팔리다 보니..좀 늦었네요.



항상 호흡기에 민감한 와이프를 위해서 에어클리너도 교환합니다. 

새것과 비교해보니 까맣긴 하더군요;; 


사장님 정비하시는데 카메라 들이대기가 좀 죄송스러워서 소심하게 찍다보니 ㅠㅠ 비교샷이나 머 그런게 없네요;; 

다음번 정비하러 갈때에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사진촬영을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이제 만 12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하체입니다.

부식도 간간히 있지만 아직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없더군요. 


운전석쪽 허브베어링도 갈아야하는데...이것도 일단은 보류인 상태입니다. 

입학서류와 비자가 나오면 그때는 차를 빨리 정리해야하기 때문에...일단은 그냥 놔둬봅니다. 

마음같아서는 빨리 교환해주고 싶지만 ㅠㅠ 


오일도 부품도 모두 직접 구매해서 갔기 때문에 사장님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비용을 여쭤보니 만원이라고 하시네요. 

좀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보니 carpos 우리카서비스라고 되어 있네요.

전화번호는 900-5217 입니다. 


실력 좋고 친절한 카센터를 찾으신다면 이곳에서 정비하시는걸 추천합니다 ㅎㅎ 

사장님에게 제 이야기를 해도 절 모르십니다;; 아무튼 ㅎㅎㅎㅎ;; 


앞으로 종종 리오에 관한 이야기할부분이 있다면 블로그에 남겨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똥차라고 무시하지 마시고 관심있게 봐주세요 ㅎㅎ 


혹시 알아요? 복원할지..끙;ㅇ;; 아닙니다. 


제 카메라 장비는 SONY NEX-5T와 SEL1670Z 조합입니다 ^^


잘 보셨다면 손가락과 댓글 정중히 드립니다 ^^ 



Posted by 맨발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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