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첫 기계식 키보드


우연히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보통 흔하게들 쓰는 멤브레인방식의 키보드를 줄곧 사용하다가 어렸을 때 또각또각 거리는 키보드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그것을 다들 기계식키보드라고 부르더군요. 


청축, 흑축, 백축, 적축, 갈축 등등 정말 많은 축들이 있더군요 


또각또각 또는 딸깍딸깍 소리가 나는 기계식키보드는 청축이나 백축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청축이나 백축에 대해서 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보통 기계식키보드의 가격은 10만원 이상입니다. 그렇게 여유가 없었던 저는 입문용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고심끝에 선택한 fc200r lite 알프스 백축~! 


키보드매니아라는 곳은 키보드 포럼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매니아~ http://www.kbdmania.net


키보드매니아에서 2011년 당시에 이 키보드에 대한 정보가 좀 있었습니다. 알프스 백축에 대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약간은 있었습니다.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알프스백축은 그리 흔한 축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일단은 체리축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지요. 


fc200r시리즈에 알프스 백축은 다른 축들에 비해서 절반의 가격정도밖에 하지 않았지요 ^^ 


키보드매니아 장터에서 미개봉으로 구매했었습니다. 사실 미개봉인지 아닌지는 저도 알 수 없었지만;;; 


직접 구매하러가서 확인해보니 너무나 깨끗하더군요. 미개봉수준의 키보드는 맞았습니다. 당시 6만원 정도 구매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왜 사람들이 기계식 키보드에 빠지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그 키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알프스 백축은 사람들의 인식속에는 싸구려 축으로 인식되는지 모르겠지만...저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축이라는 생각합니다. 


레오폴드는 키보드로 유명한 회사인데요. 전체적인 마감이 제가 만족할만한 수준은 되지 못하였지만 그건 제가 너무 깐깐해서 그런것이고...사용해보니 무난하고 균일한 키감과 품질을 선사해주더군요. 


조만간 여유가 되면 다른 키보드를 구매할 생각이라서 tpholic 장터에 판매하였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한번 사용해보니...이거 끊을 수가 없네요;;; 씽크패드는 노트북치고 훌륭한 키감을 자랑하고 보통 쓰는 키보드는....멤브레인 방식은 이제 좀 어색하고 재미가 없어서 사용을 못하겠네요;;; 


청축과 백축은 소음이 너무 심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적축이나 흑축으로 선택할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프로그래밍쪽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크로 입력이 되는 키보드를 구매할 생각인데 아무래도 DECK사의 프랑슘으로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덱프랑슘은 키보드자체에 메모리가 있어서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매크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키보드가 다른 컴퓨터로 꽂혀서 사용을 해도 매크로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정말 편하겠지요? 


또한 덱은 미국회사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약간 떨어지는것 같으나..세계적으로는 훌륭한 기계식 키보드 제조업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기대가 되는군요 ^^ (벌써 마음은 샀네요;;; ) 


조만간 새로운 키보드를 영입하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맨발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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