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사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12.18 [NEX-5T] 기러기의 V자 이동
  2. 2013.12.09 [NEX-5T] SEL1670Z 비 오는날 우이천
  3. 2013.11.23 [NEX-5T] SEL1670Z로 촬영한 스냅사진

삶의 이동


식사를 마치고 차문을 여는 순간에 


들려오는 끼릭끼릭 소리...


기러기인지 갈매기인지 모르겠으나 V대형을 갖추고 이동하는 진광경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급하게 카메라를 꺼내들어 마구마구 찍어봅니다. 





우리들의 인생이 나 혼자만이 가는 길이 아니듯 함께 걸어가는, 함께 이겨내는 그런 위로를 받았습니다. 


와이프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그거 알아? 가장 선두를 지키는 기러기는 체력소모가 2배정도 빨리 소비된대"


"응 알아 그래서 서로 자리를 바꾸잖아" 


"그래 맞아"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와이프와 연예시절부터 지금까지 


서로에게 힘든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에게 힘든 시간들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와이프는 아무말 없이 선두 기러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제가 시험준비를 꽤나 오랫동안 했기때문에 와이프가 지쳤을텐데 별말없이 묵묵히 기다려주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이제는 제가 묵묵히 선두기러기가 되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가장이기 때문입니다. 


가장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엄청난 책임감이 저를 들뜨게 하네요 


참 묘한 감정입니다. 부담스럽다기보다는 묘한 흥분과 떨림이 있네요. 


내 식솔이 생겼다는건...한번 더 성장한 저의 모습을 확인하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두기러기가 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가 때를 알고 그 자리를 비켜준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정말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당신은 오늘 누구에게 선두 기러기입니까? 


당신은 오늘 누구를 보며 그 자리에 서서 희생하려 하십니까? 


안녕들하십니까? 그 말이 최근 우리들 사이에 마구마구 가슴을 후비더군요. 


선두기러기...우리들의 모습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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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모든 사진은 SEL1670Z로 찍은 무보정,리사이즈 사진 (바디에서 노출보정 한스탑을 올려놓고 촬영했습니다)


제가 사는 집 앞에는 바로 우이천이라고 있습니다. 

우이동 북한산 계곡물이 끊기지 않고 흘러내려는 개천이 바로 우이천입니다. 


20년전만해도 비닐하우스에 논밭이던 이곳이 어느덧 아파트만 가득차게 되었네요. 


제가 이 동네로 처음 이사왔던 15년전에는 개천에서 냄새가 너무너무 많이 났었습니다. 

15년전에는 사람들이 환경보호의식이 없어서 폐수와 오염물을 그냥 흘려보내서 악취가 너무 심했었습니다.


사람들의 환경보호인식이 발전하면서 우이천도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40cm가 족히 넘어보이는 잉어들도 많이 살고 있을 정도로 수질이 개선되었고 많은 철새들도 날아들어와서 때마다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비오는 오늘 갑자기 사진이 찍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산책이나 할겸 동네 한바퀴 돌았습니다. ㅎㅎㅎ



집앞 입구입니다. 

전에는 없었는데 최근들어서 생긴 입구입니다. 

조깅이나 산책을 즐기는 동네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입구들도 많이 생기고 조경도 가꾸고 있는 중이라 계절감을 상당히 느낄수 있습니다. ^^

가장 우이천로가 이쁠때에는 바로 벚꽃이 만개했을때이지요. 


비도 오는데 동네 아이들은 우산도 없이 축구공을 차며 돌아다니네요 ㅎㅎ 

이래서 젊음(?)이 좋은가 봅니다. 


징검다리길도 2~3년전에 생겼습니다. 

와이프와 연애시절 가위바위보를 하며 건너던게 엇그제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요즘에는 오리들도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 여기에 풀어준것같은데 처음에는 한두마리 보이다가 

이제는 떼로 몰려 다닙니다. ㅎㅎㅎ 


저 녀석들 볼때마다 저놈들이 오리고기인가? 하는 생각이....``;;;


완전히 적응해서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밤에 보면 쪼그려서 잠도 잘 자더군요. 

가끔은 오리새끼들도 10마리정도 데리고 다니기도 하더군요 ㅋㅋㅋ



SEL1670Z 렌즈는 심도가 깊습니다. 망원상태에서는 뒷배경 날리기가 좀 되지만..그래도 여전히 심도가 깊습니다. 

이런점은 좀 많이 아쉽네요. 조리개값이 4가 아니라 2.8이였으면 참 요긴하게 썼을텐데...이래서 그런가 가격이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심도가 얇은 사진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풀프레임 DSLR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구요. 


어느날 문득 (라이카사진을 보다가 느꼈을겁니다.) 심도가 깊은 사진이 그렇게 멋져보이더군요.

음...라이카라서 그런가;;; 그날 이후로는 심도가 깊은~ 그러면서도 나에게 감동을 주는 사진이 정말 좋은 사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심도를 결정하는 영역을 넓게 갖는다는 것은 매우 좋은 점입니다만... 

그 심도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걸 흔히...'내공'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만..^^


NEX-5T와 SEL1670Z의 조합은 그럴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색감은 음..머라고 할까? 굉장히 사실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좀 심심한 느낌도 들지만..그래도 화벨이나 어느정도 색감은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휴대성이 좋은, 센서가 큰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SEL1670Z는 꽤나 빠르게 촛점을 잡습니다. 

동영상을 찍을때에도 빠르게 잡는 편입니다. 촛점은 빨리 잡으나...라이브뷰로만 봐야하는게 좀 답답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조작감이 좋지는 않지만...머 이것도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칼짜이즈 렌즈의 선예도는 참 뛰어나보이네요. 

음..칼같은 선예도를 자랑한다는 T*는 왜 그러한 이름이 붙었는지 알것같습니다. 

선예도를 갖지만 심도를 놓치는 그런 성격을 갖고 있는게 SEL1670Z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여태껏 써본 캐논렌즈들보다 선예도는 더욱 뛰어난 것 같습니다. 



청둥오리 맞나요? 

아주 열심히 돌아다니더군요. ㅎㅎㅎ 동영상도 좀 찍어놨는데 

아주 귀엽습니다 ^^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게 어쩌면 참 행운인것 같습니다.

가끔은 왜이렇게 동네가 시골같나~~ 할 때도 있지만 지금은 너무 만족스럽네요. 


새 이름은 먼지 모르겠으나..참 멋지고 큰 새입니다. 

사냥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동영상 찍은 부분을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NEX-5T와 SEL1670Z 조합의 동영상 촬영 




우이천에 가깝게 거주하시는분들은 자주 이곳에서 산책이나 조깅하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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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사진이라고 말하기도 약간 부끄럽습니다.

제 사진실력이 부족해서도 그렇고

성의없이 마구마구 찍어보는 스냅사진이기에 어떠한 스토리를 담고 있지도 않아 더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또한 이렇게 찍다보면 한장씩 베스트컷이 생기기에 그냥 마구 찍은거 올려봅니다.

^^

 

 제가 다니는 학교입니다.

논문작업을 하고 있기에 학교를 가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SEL1670Z는 참 선예도가 좋아보입니다.

이점은 정말 분명한 것 같습니다.

칼같은 선예도를 갖고 있습니다. 음..솔직히 이런 느낌은 저에게는 처음입니다.

그동안 사용해본 렌즈는 캐논렌즈로 아빠백통, 계륵, 여친렌즈, 백마, 50.4, 까페렌즈 이정도인데

제가 써봤던 렌즈들보다 더 선예도가 좋아 보입니다.

 

먼가 칼같은 그런 느낌이 있네요.

 

 와이프와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집에 가는 길에 코엑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솜사탕인가? 하는 이름의 아이스크림이였는데 맛이 좋더군요. ^^

 

 우리집 귀염둥이 조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케익입니다.

아이스크림케익보면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다양한 맛이 있어서 저도 좋아합니다. 쿨럭 ㅋㅋ

 

 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역에서 와이프와 한방 찍어봅니다.

인물에 대한 색감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좋지도 않은것같지만 ㅋㅋㅋ 그냥 무난합니다.

 

SE1670Z은 칼같은 선예도와 무난한 느낌을 주는 것같네요.

 

집 앞에서 조리개모드로 놓고 찍어본 야경입니다.

조깅하기 좋은 우리집 앞입니다. ㅋㅋㅋ

 

우이천이 집 바로 앞에 흐르는데

제가 어릴적만해도 똥물이였는데 지금은 매우 깨끗해졌고 물고기들도 많이 살고 있습니다.

 

제 머리만한 잉어들도 많이 살더군요.

예전의 우이천이 아닙니다. 이게 바로 모두가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새들도 참 많이 날아와서 먹이활동을 열심히 하더군요. ^^

 

왠지 쓸쓸해보이는 벤치입니다.

 

SEL1670Z는 전구간에서 화질이 참 좋은 렌즈라고 생각되네요.

어떻게 보면 SEL1650과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별 차이가 없는듯하기도 합니다.

ㅠㅠ

 

이 점은 좀 더 많이 써보면서 알아가야 할듯 하네요.

 

요즘에 제가 갖는 사진에 대한 고민중의 하나는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입니다.

저도 스파이더와 같은 캘리브레이션을 조절해주는 디바이스를 하나 구매하고 싶은데 조만간 한번 구매해서 확인해봐야할듯합니다.

 

모니터들마다 색감이 너무 달라서 많이 불편한 느낌이 있네요 ㅠㅠ

그래서 사람들이 맥맥맥 하나 봅니다.

 

검색해보니 간편하게 캘리브레이션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던데 저도 한번 그 방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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