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떠난 일출여행~!

 

태양은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집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동해로 일출을 보기 위해서 떠납니다.

사실 어디에서 보든지 일출은 아름답고 멋집니다 ^^ 서울 하늘아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부부는 지평선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싶어서 속초로 떠났습니다.

 

속초해수욕장에 작은 방파제가 있는데 그곳에는 하트나무가 인상깊게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제가 와이프에게 프로포즈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3시 30분쯤에 출발해서 오전 7시즈음에 도착하였습니다.

길이 뻥~~뚫려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빨리 도착했습니다.

 

너무 빨리 도착했는지 해는 아직 떠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해가 떠오른 것인지...아니면 구름뒤로 가려져서 떠오르는 태양이 나오지 않는 것인지..알수가 없네요;;ㅠㅠ

 

 저희 옆에 있던 커플들은 이게 해가 다 뜬거라며 계속 분위기를 흐립니다 ㅠㅠ;;

옆에 커플들은 투덜대며 이내 가버리더군요;;; 담배만 빡빡~ 피더니 가버렸습니다.

 

제 와이프는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저 또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냥 차로 다시 갈것인지..아니면 좀 더 기다려볼것인지...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하는군요 ...^^

 

아까보다 좀 더 밝아졌습니다.

아~ 정령 해는 떠오른 것인지...참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제발 저 지평선 너머로 해가 제발 떠오르기를...계속 기도합니다.

 저 지평선 너머로 더 붉은색이 스며드네요..

 다시 보니 먼가 떠오를 기세입니다 ^^

 

아주 천천히 그리고 위엄있게 해가 떠오릅니다 ^^

조금 더 기다리길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한방 찍습니다.

비록 1월1일은 아니지만 2014년에는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기도하며 떠오르는 해를 바라봤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은 어느새 저 넓고 푸른 바다를 황금색으로 물들이네요..

왜 사람들이 떠오르는 태양을 보러가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이렇게 멋진 태양을 제 카메라로 담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제 실력으로는 저 멋진 태양을 담지 못하네요 ㅠㅠ;;

 

NEX-5T와 SEL1670Z의 조합은 그럴저럭 나쁘지 않습니다만...쓰면 쓸스룩 그렇게 좋은것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카메라 탓좀 해봅니다 ㅋㅋ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우리부부가 올해를 어떻게 살아야할지, 서로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떻게 성실하게 살아야할지 다시금 계획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얼마만에 떠오르는 일출을 보러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속초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문제도 없고 일출구경 후에 관광하기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미쳐 하트나무를 촬영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작은 방파제에 작은 하트나무가 있어서 아기자기한 매력도 있고...또 서울과도 빠르면 두시간반 원활한 소통이면 세시간이면 가능한 거리이기 때문에 돌연 일출을 보러가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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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더욱 아름다운 북한산 등산 혼자가기  (0) 2013.12.28
Posted by 맨발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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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유산소 운동? 


제가 생각하는 가장 최고의 유산소 운동은 바로 등산입니다. 


사실, 서울하늘아래에서 실내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이상 공기가 좋은 곳에서 운동한다는 것은 등산 이외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는 실내 공기가 더 좋을지, 서울하늘아래 그나마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북한산의 공기가 더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야외에서 하는 운동중에 가장 공기가 좋은건 등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사실 저는 등산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머하러 산에 올라가나?' 

'그냥 올라가도 되는 산을 머하러 저렇게 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올라가지?' 

등등...등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있었지요.


누군가 저에게 그랬습니다

산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지금은 등산을 너무 사랑합니다. 


북한산 2시간 주파코스로 도선사를 추천


제가 선택한 코스는 도선사를 통해서 백운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주파시간은 2시간정도로 예상하였지요... 제가 등산가려고 도선사앞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3시였기 때문에 ㅋㅋㅋ 해가 빨리 떨어지는 겨울은 야간산행이 위험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다녀오려고 선택한 코스입니다. 


와이프에게 부탁하여 도선사입구까지 편안하게 차를 타고 왔습니다. 

와이프가 운동하는거 신나게 하고 오라고 하네요..원래는 같이 가야하는데 등산을 싫어해서 걍 저 혼자 갑니다...^^;; 



도선사 바로 앞에는 백운대 가는 코스시작로가 있습니다. 

종교가 불교이신분들은 도선사에서 순행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도선사버스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오실수도 있으나...

제가 확인해보니 도선사 방문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 이외에는 탑승금지라고 하더군요. 


등산복입고 도선사간다고 말하기는 약간 낯뜨거우니...그냥 택시를 타고 올라가시거나 걸어올라가시는걸 추천합니다 ㅋㅋㅋ

제가 보니 간혹 등산복에 등산가방에 등산막대기(?)까지 착용하시고 타시는분들도 계시더군요 

본인의 용기에 따라 선택하시길..^^;; 


산행을 시작하기에는 약간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습니다. 

도심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북한산에는 눈이 대부분 녹지 않았더군요. 이곳에서 보니 여기가 정말 서울하늘아래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30분정도 올라가니 백운대가 보입니다. 맞나?? 인수봉인가;;; 아무튼 저곳을 목표로 하며 계속해서 힘차게 올라갑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니 멋드러지는 계단이 나오더군요. 이곳으로 올라갈때에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길게 뻗은 다리가 이렇게 찍으니 참 좋네요. 제가 챙겨간 카메라는 SONY NEX-5T에 SEL1670Z입니다. 


화이트밸런스를 잘 맞추지 못하는군요...푸른끼가 많이 도네요.  사진의 대부분이 푸른끼가 많이 도네요. 


이후 10분후에 더 올라가면 산장같은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길을 잘 못 들었네요. 보이는 산장에서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저는 오른쪽으로 올라와서 다시 되돌아가는중입니다. 


산장에서 할머니께서 나오셔서 올라가려면 왼쪽으로 올라가라고 말씀해주셔서 길을 잃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백운대 돌 사이입니다. 


이곳이 제가 생각한 정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아주 좁은 돌길이고 이 사이를 빠져나가면 탁 트인 광경을 보실수 있습니다. 



돌길 사이로 나오면 보이는 정상에서의 광경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아마도 일산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SONY NEX-5T에 SEL1670Z 조합인데...정말 푸른끼가 돌지요? 대부분 한스탑에서 2스탑 노출보정과 리사이즈만 했고 색감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는 저 눈


눈길을 밟을때에 느껴지는 뽀득뽀득.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시간이 늦어질까봐 부랴부랴 산에서 다시 내려옵니다. 긴 계단의 정상에서 보면 이렇게 제가 사는 곳이 보이네요. 


대충 보면 쌍문동 수유 이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북한산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서 이럴때에는 참 좋군요


날씨가 맑았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서 뿌옇네요. 


등산하시기 전날에는 미세먼지농도를 미리 확인하신후에 등산하시는게 좋습니다. ^^ 


우리의 시선이 위를 향하느냐 아래를 향하느냐에 따라서 참 다르게 보이네요. 


이런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모든 만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네요. 

내려오기 아쉬워서 셀카를 하나 박아줍니다.


겨울철 산행을 하실때에 가장 주의하실점은 바로 체온유지 입니다.


땀이 난다고 갑자기 옷을 벗거나 무작정 쉬는 경우 저체온증에 걸려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목을 손수건으로 보호하며 체온을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겨울 등산은 너무 춥지 않다면 되도록 가벼운 차림으로 가시는게 좋구요. 

내려오면서 백운대를 다시 봅니다. 


내가 올라간게 저기 맞나? 하는 생각을 하며...ㅋㅋㅋ 아직도 인수봉인지 백운봉인지 헛갈리네요. 


산 중턱에 이렇게 간단한 구급약 비치통이 있습니다.


산에서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항상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약들을 통해서 응급처치한다면 참 좋을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런데!! 약이 비어있네요 


다 써서 없는건지 누가 다 가져간건지 모르겠으나 ....좋은 취지로 설치되어 있는건데 쓰는 사람들도 주의해서 썼으면 좋겠고 관리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정확하게 2시간만에 내려왔네요. 


사진에서 오른쪽 도로로 올라가면 도선사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맡길경우 주차료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택시를 타고 이곳까지 올라오더군요. 

택시비가 올라갈때에는 오천원 내려갈때에는 삼천원 이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겨울 산행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겨울 산행에는 무조건 아이젠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등산화도 필수입니다. 일반 운동화와 등산화는 다릅니다.


발목을 보호하는 것도 다르고 미끄러짐도 다르기 때문에 등산복은 없어도 등산화와 아이젠은 필수라고 생각되네요. 

가끔은 여유롭게 혼자 사색을 즐기며 산행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먼 산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저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집 근처 산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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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맨발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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