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잉글리쉬 쉽독


집에 있는데 갑자기 문이 두들기는 소리가 납니다.


문을 열어보니 헉!!



요녀석이 우리집 문을 밀고 들어오는 겁니다 ㅋㅋㅋ 


요놈의 이름은 삼순이 (올드 잉글리쉬 쉽독)으로 친구가 딸래미처럼 키우는 개입니다. 


애교가 어찌나 많은지...제가 야 침흘리지마~~ 저리가 해도 와서 애교 떱니다



쉽독은 양을 지키는 개라고 합니다. 그러나 양을 몰 정도로 똑똑하지 못해서 양을 지키는 것만 한다고...ㅎㅎㅎㅎㅎㅎㅎ;;; 양을 모는 개는 보더콜리라고 합니다. 


사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의 머리는 그리 좋은 편이 안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요크셔테리어나 말티즈보다 머리가 나쁘다고 하더군요. 사실 요크나 말티즈가 똑똑한 편이구요..^^;; 


아무튼 등치는 산만한대 머리는 나쁘다고 하니...삼순이도 그럴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어찌나 애교가 많고 똑똑한지...;;



사실 이번에 애완견훈련학교에서 우등생으로 상장까지 받았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멍청한 머리로 퍼포먼스가 대단하다고 ㅎㄷㄷㄷㄷ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리고 먹어 하면 밥을 먹습니다.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하면 하이파이브를 하고 손을 달라고 하면 손을 줍니다.


사실 쉽독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이 키우면 개로 나오면서 많이 유명해졌는데요. 저도 삼순이를 보고 처음에는 그 생각부터 했습니다. 등치가 상당히 크고 밥도 많이 먹으며 짖는 소리도 엄청나게 커서 사실 아파트에서 키우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제 친구는 꿎꿎이 아파트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ㅋㅋㅋ;;;;;; 주민분들이 다들 개를 키워서 이해해준다고 하더군요. 



삼순이를 데리고 공원이라도 산책나가면 정말 인기가 많아집니다. 아이 어른 할것 없이 다들 모여들어서 삼순이를 구경합니다. 그럴때마다 주인인 제 친구녀석은 굉장히 뿌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지요 ㅡ,.ㅡ;; 이럴 때 보면, 인기없는 남자가 매력있는 개를 데리고 다니는것도 이성을 유혹하는데 성공율을 높일수 있을 듯합니다. 


요즘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충분히 가능할 거라 생각되네요. 



Posted by 맨발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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